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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 나를 위한 10분이 생겼어요

by vanmom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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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 나를 위한 10분이 생겼어요

매일 아침,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워킹맘. 특히 캐나다처럼 기온 변화가 큰 나라에서는 아침 준비가 단순히 ‘출근 준비’에 그치지 않고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워킹맘이 실천하고 있는 현실적인 아침 루틴을 중심으로, 도시락 준비부터 스트레칭, 체온 관리까지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실천 가능한 팁 중심으로 구성했으니,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도시락 준비 루틴 – 짧고 간편하지만 영양 있게

캐나다의 아침은 빠릅니다. 오전 8시에 학교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도시락 준비는 거의 전쟁에 가깝죠. 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세워두면 아침 준비 시간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첫째, 전날 저녁에 간단한 재료 손질을 해두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과일은 미리 깎아 통에 담아두고, 샐러드용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뒤 냉장 보관하면 아침에 바로 담기만 하면 됩니다.

둘째, 도시락 구성은 3가지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밥이나 빵) + 단백질(계란, 닭가슴살 등) + 채소(과일/샐러드)’ 조합을 기본으로 하면 메뉴 고민이 줄고, 건강한 식습관도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셋째, 도시락통도 ‘세척이 편한 소재’와 ‘보온 보냉 기능’을 고려해 선택해야 아침 준비 시간이 줄어듭니다. 워킹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니까요.

이런 루틴을 만들면 아침 30분 안에 도시락 준비가 끝나고, 나머지 시간을 자신을 위한 루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침 스트레칭 – 10분만 투자해도 몸이 다르다

도시락을 싸고 나면, 저는 짧게나마 스트레칭 시간을 꼭 가집니다. 특히 겨울이 긴 캐나다에서는 아침 체온이 낮기 때문에 스트레칭은 단순한 움직임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제 루틴은 아주 간단해요.

  • 목과 어깨 돌리기 1분
  • 벽에 손 대고 종아리 스트레칭 2분
  • 요가 매트에 앉아 다리 펴기 + 허리 숙이기 3분
  •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기지개 켜기 1분
  • 마지막 3분은 호흡에 집중하며 간단한 명상

이렇게 단 10분만 투자해도 아침 피로가 빠르게 풀리고, 몸이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특히 어깨가 굳은 날엔 이 루틴이 없으면 하루 종일 피곤함이 지속되곤 해요.

핵심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순서’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게 몸에 패턴을 주고, 자연스럽게 하루를 여는 시그널이 되기 때문입니다.

체온 관리 – 캐나다의 아침, 따뜻함으로 시작하기

캐나다 아침은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칭만큼이나 체온 관리도 중요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대사량도 낮아지고,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아침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꼭 마십니다. 녹차보다는 루이보스나 생강차처럼 카페인이 없고 체온을 올려주는 차를 선택해요. 이건 아이를 깨우기 전, ‘나만의 3분 루틴’처럼 고정된 시간이기도 해요.

또한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는 습관, 미리 데워놓은 옷을 입는 것, 손난로나 온열 텀블러를 챙기는 것도 겨울철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조심조심 챙기다 보면, 감기도 덜 걸리고 아침 출근길도 훨씬 편안해집니다.

특히 워킹맘은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체온을 지키는 것은 에너지 관리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바꾸는 법

워킹맘의 아침은 여유롭지 않지만, 그 안에 자신을 위한 루틴을 하나씩 만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바뀝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아이를 위한 영양을, 스트레칭을 하며 내 몸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을 챙기다 보면, 하루의 컨디션이 정말 다르게 시작됩니다.

이 모든 것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단순한 습관이었습니다. 단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루틴’을 만든다면, 워킹맘의 하루도 더 건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의 루틴은 무엇인가요?

맛있게 준비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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